결혼준비ing

나의 결혼 이야기 - #09 랜선 친정 다이렉트 카페 활동

김깡깡 2019. 3. 4. 01:09

솔찍히 결혼식은 30~40분 뿐인데, 중간 중간 고비가 많이온다..


우리도 그랬다.


지금은 기억이 흐릿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와 싸우고 한번

부동산 투어 하다 한번, 친구의 뒷말에 한번, 


여러번의 고비가 왔었다.


그런데 이런 상담을 지인과 하다보면

친구랑은 진지하게 "하.. 이 결혼 맞는건지 모르게쒀" 라고 이야기하고

결국은 어떻게든 풀려있는 사랑싸움인데,


그 상담을 듣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고민했던 지인에게는

참 못할짓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준비하는 동안 주위에 친구들은 많았지만

자세한 속 이야기나, 

경제 상황 같은것들을 모두 공유할 수는 없었다.


그때 친구에게 소개받은 다이렉트 카페..

원래는 다이렉트보험 처럼 결혼준비의 신 개념인 

계정이 비지니스 계정인것 같은데

이곳에 모인 결혼을 준비중이고, 또는 결혼을 잘 마무리한

선배님(?)들이 적어주는 후기가


정말 많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여기에 댓글을 몇개씩 글을 몇개씩 쓰면 포인트가 들어오는것 같다..ㅎㅎ)


익명 이라는것이 어떻게 보면

좋은점이 있다.


답답할때.. 체면이나 나의 지위나 모든것을 내려놓고

나의 고민을 솔찍하게 써내려가고

따뜻하고 냉철한 스앵님들의 댓글...


나도 도움받은것이 있어서 포인트는 나오지 않지만

후기도 열심히 쓰고, 활동을 열심히 했었다.ㅎㅎ


이렇게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람과의 다양한 갈들과 해결을 겪으면서

위로가 필요할때가 참 많은데


나는 이곳에서의 활동을 추천한다.


물론, 제일큰 위로와 사랑은 지금의 남편에게 받았지만 말이다:)